<ASSEMBLE> tripleS

<ASSEMBLE>의 두 번째 트랙 ‘Be-fore the Rise’가 첫 트랙에서 풀어진 긴장을 가다듬으며 타이틀곡인 ‘Rising’으로 청자를 이끈다. 타이틀곡은 팬들의 투표를 통해 결정되었는데, 과연 팬들이 이해하는 멤버들의 음악적 가능성과 잘 매치되는 곡이다. ‘The Baddest’의 에너지는 전작 ‘Rolex’를 잇는 새로운 스웨그. 이 자신감 넘치는 태도가 데뷔 초기를 지나고 있는 트리플에스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도움을 준다.
ⓒ <ASSEMBLE> 앨범커버
<coogie> Dijon

힘이 다 빠진 채 겨우 내뱉는 듯한 허스키한 목소리와 피크 스크래치가 불안하고 초조하다. 부드럽거나 매끄러운, 알앤비 보컬 고유의 ‘크리미’함은 없지만 러닝타임 후의 여운이 강렬한 싱글. 이 희뿌연 사운드가 매력적으로 느껴진다면 그의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의 ‘Annie’ 라이브를 시청하길 권한다. 인터뷰에 따르면 그는 짧은 이야기를 즐겨 쓰고, 이를 음악 제작과 연결 짓고 싶어 한다고.
ⓒ <coogie> 앨범커버
<4TH WALL> Ruel

루엘의 데뷔앨범. ‘이제까지 들어본 적 없는 노래를 만들고 싶었다.’고 밝힌 그의 포부가 담겨 있다. 지난 2019년 내한공연을 한 그는 오스트레일리아를 넘어 한국을 비롯한 각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아티스트. 선공개한 싱글 ‘I DON’T WA-NNA BE LIKE YOU’의 상쾌함을 넘어서는 트랙으로 가득하다. 다양한 비주얼라이저와 함께 감상하는 재미가 있다.
ⓒ <4TH WALL> 앨범커버
글. 황소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