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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274 빅이슈 빅판의 이모저모

책으로 짓는 집 — 빅이슈 판매원 주거상향지원사업 설명회

2022.05.10

누구도 노숙하지 않을 수 있는 세상, 누구나 적절한 주거권을 누릴 수 있는 세상

빅이슈코리아의 미션을 기억하시나요? 빅이슈에서는 주거취약계층에게 잡지 판매 일거리를 제공할 뿐 아니라 주거권 보장을 위해서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는데요. 그 일환으로 지난 4월 11일, 빅이슈 판매원을 위한 ‘주거상향지원사업 설명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설명회는 빅이슈 판매원이 자립 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돕고, 주거지원 및 주거상향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는데요. 현재 고시원 등 비적정 주거에 거주하는 빅판들의 주거 상향을 위한 빅이슈의 자활장려주거비 지원 사업을 안내하고,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매입임대주택 입주 기회 및 입주 방법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빅이슈는 판매에 처음 도전하는 신입 빅판이 현재 주거지가 없는 경우 임시주거지원으로 고시원을 연결합니다. 또 《빅이슈》를 판매하는 누구도 거리 생활을 하지 않도록 매달 주거지원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고시원 이후에는 임대주택 입주를 통해서 비적정 주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빅이슈를 통해서 현재 주거취약계층이 99호의 임대주택에 입주하였습니다.

설명회에 도움을 주신 서울시 은평구 주거복지센터 이지민 팀장은 “원래 《빅이슈》 잡지를 구매하던 독자였는데 오늘 빅이슈 판매원분들께 안내를 드릴 수 있게 되어 기뻤고, 향후 빅이슈 판매원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해왔어요.

노숙을 벗어나기 위해 빅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지속할 수 있는 일거리와 자신만의 안정된 주거지 마련입니다. 빅이슈에서 이번 설명회를 통해 빅이슈 판매원들이 자립 활동을 위한 목표를 설정하고, 안정된 보금자리 마련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예정입니다. 더 나은 빅판의 내일을 위해, 《빅이슈》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빅이슈 자활장려주거지원 사업은 삼성이 후원하고 사랑의열매가 지원하는 ‘나눔과꿈’ 공모사업을 통해 진행 중입니다.

글 | 사진. 양계영

  • 모자 가족 웅이네의 봄

    지방에서 올라온 홈리스 여성이 갈 곳이 없다며 우리 시설에 전화를 했다. 다섯 살짜리 아이를 동반한 상태였다. 코로나19가 유행하는 요즘 같은 시기에는 선제 검사를 받아야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데, 아이와 함께 있으니 속히 오라고 해서 긴급 보호를 했다. (중략) 아이를 동반한 홈리스 여성이 안전한 거처를 찾는 건 혼자일 때보다 훨씬 더 힘든 일인데 걱정이다.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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