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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240

마을로 떠나는 여행

2020.12.04 | 트래블러스맵 컨소시엄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지역기반 정책연계 창업지원사업'을 통해 예비 사회적기업가의 창업 활동을 지원한다. 특색을 담은 지역의 가치를 재발견함으로써 관광 자원을 발굴하고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혁신적인 창업 아이디어들이 든든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양분 삼아 무럭무럭 자라나며 크고 작은 열매를 맺어가고 있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지역기반 정책연계 창업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커뮤니티 비지니스를 추진하는 예비 사회적기업가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본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관광 정책과 연계한 관광분야 주민사업체 육성 부분에 해당한다. 주민이 중심이 된 사회적기업 창업 아이디어를 통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려는 인재를 발굴하고, 이런 인적 자원을 기반으로 사회적경제 생태계의 근간을 탄탄하게 가꾸어가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이번 지원 사업에서는 관광 관련 분야의 노하우와 탄탄한 인프라를 보유한 트래블러스맵 컨소시엄이 창업 지원 기관으로 참여해 예비 사회적기업가들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었다. 창업에 필요한 공간 지원 및 교육과 멘토링, 자원 연계 등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으로 시행착오를 줄이고 더욱 진취적인 도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지역기반 정책연계 창업지원사업은 지난 5월, 창업팀 사전 진단 컨설팅 및 사업화 멘토 배정으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 이래, 워크숍 및 멘토링, 비지니스 모델 개발, 법인 설립, 예비 사회적기업 지정 신청 등 각종 실무 지원 과정을 지나왔다. 각 월별 추진 일정이 장기화되고 있는 팬데믹 상황, 유례없이 이어졌던 긴 장마 등 여러 외부 요인에 따라 다소 늦춰지거나 축소 진행하기도 했으나, 위기 상황 속에서 더욱 빛나는 창업에 대한 의지와 열정으로 순조롭게 마무리될 수 있었다.

총 20개팀((주)꼬막여행, 강남상회협동조합, (주)수인아트, (주)스토리를만드는사람들, 장수가야지협동조합, 온동네협동조합, (주)주심강이,(주)메이드인강화, 시골정원, 벙커팜38.1, 아트랩티, 디어마이로컬, 이랑협동조합, 온더테이블,절굿대, 만들평야, 삶앤스토리, 돌레길협동조합, 문화관광유통협동조합, KYC마을여행)의 창업팀이 선정되어 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중 12개 팀(온동네협동조합, (주)주심강이, 벙커팜38.1, 이랑협동조합, 온더테이블 ,문화관광유통협동조합, 돌레길협동조합, 디어마이로컬, KYC마을여행, 장수가야지협동조합, (주)꼬막여행, 수인아트)이 10월 공동 판매를 진행하며 실질적인 창업의 첫발을 내디뎠다. ‘지역기반 정책연계 창업지원사업’과 함께 차근차근 새로운 시작을 준비해온 12개의 창업팀. 기발한 시선, 창의적인 방식으로 지역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이를 통해 주민과 관광객에게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기업 중 일부를 소개하고자 한다.

소소하지만 유익하게 벌교 즐기기, (주)꼬막여행
(주)꼬막여행은 벌교를 기반으로 활동하던 네 명의 청년들이 의기투합하며 시작되었다. 지역의 관광문화 요소를 활용해 청년들이 지속해서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확보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현재는 드로잉 수업, 바이크 체험, 핸드드립 및 라테 아트 등의 클래스 등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운영하며 지역 맞춤형 관광 프로그램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지역 내 100여 년 된 여인숙을 매입해 특별한 게스트 하우스를 준비 중이다. 벌교만의 여유로움에 청년들의 감각이 더해져 완성될 게스트 하우스는 지역 숙박업체와 연계하여 하나의 마을 호텔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성곽길 따라 마을 여행, 돌레길협동조합
돌레길협동조합은 혜화동과 명륜동, 성곽마을을 기반으로 마을 여행 상품을 기획하고 판매하는 여행사이다. ‘서울 한양도성 성곽마을 보전관리 종합계획 실천전략’에 기반을 둔 ‘성곽마을 탐방해설사’ 양성과정에서 참여한 대학생과 지역 주민이 뜻을 모아 조직하게 되었다. 현재는 성곽길, 성균관, 반촌 체험과 트레킹을 연결한 느린 여행을 운영하고 있다. 공동의 목표를 지닌 지역 주민과 대학생이 뜻을 모아 마을 내 이야기, 볼거리를 수집하고, 성곽마을 상품 개발 및 연계 프로그램 개발을 진행하며 차근차근 함께 나아가는 중이다. 지역을 훤히 잘 알고 있는 주민들이 중심이 된 여행 상품은,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도 쉽게 접근하고 참여할 수 있는 관광 상품으로 성장해나갈 예정이다.

남도에서만 만나는 비밀 부엌, 디어마이로컬
디어마이로컬은 지역의 라이프 스타일을 이야기하고 디자인하며 유통하는 로컬 컴퍼니이다. 기존에 ‘나는 목포에 삽니다’라는 기업을 운영하며 지역의 가치를 찾아내는 일을 시작한 배수진 대표는, 디어마이로컬을 통해 목포 지역뿐만 아니라 전남 지역 특산물의 유통 판매를 위한 새로운 오프라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역의 청년 예술가와 연계하며 지역 소재의 상품을 대행 판매하고 있다. 목포시 만호동 주택가에 위치한 마노의 비밀 부엌에서는 지역의 생산자와 예술가의 협업하며 지역의 재료를 소개하고 조리법을 안내하고 있다. 현재, 공간 명과 동일하게 마노의 비밀 부엌이란 이름으로 스토리가 있는 여행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데, 더욱 탄탄하고 풍성한 남도의 음식 이야기를 전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외에도 지역의 또 다른 매력을 찾아나설 수 있는 섬 여행 프로그램도 기획 중에 있다.

쌀에서 시작된 이야기, (주)주심강이
(주)주심강이는 열두톨(12tol)이라는 브랜드를 통해 고양 지역에서 재배되는 가와지쌀을 활용한 다양한 디저트를 소개하고 있다. 파운드케이크, 쿠키, 브라우니 등 다양한 쌀 디저트 선물세트를 판매하는 매장 명은 일산신도시 개발 공사 때 발견된 12톨의 한반도 최초 재배 볍씨에서 영감을 얻어 지었다. 현재는 고양 토마토, 모링가나 지역 쑥, 밤, 검은깨 등을 활용해 디저트를 주로 판매하는데, 대중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의 가치 있는 재료를 발굴해 이를 쌀과 결합한 먹거리로 만들어냄으로써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원재료가 지닌 본연의 가치에 집중하며 화학 재료를 최대한 배제한 건강한 먹거리 생산에 힘쓰는 (주)주심강이는 한 달에 한 번 지역 여행을 통해 생산지를 찾아가 생산자를 만나 그들의 고민을 듣고, 앞으로의 방향도 논의하며 제품의 방향성도 고민하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차후 관광 두레를 통한 지역주민 사업체와 네트워크를 구성 중이며 이를 활용하여 고양시티투어 코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 이 기사는 매거진 '빅이슈' 240호의 애드버토리얼 기사입니다.


김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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