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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307 빅이슈

빅이슈 판매원 여름맞이 계곡 나들이

2023.09.25

올여름, 유난히 긴 장마가 이어져 거리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던 판매원들이 있었습니다. 지난 8월 28일, 빅이슈 판매원(이하 빅판)과 직원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뜨거운 더위에, 내 마음 같지 않던 판매에 지친 몸을 회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는데요. 언제 끝날지 모르는 열기 위에서 힘들었던 시간을 나누며 서로를 다독이던 모습을 공유합니다.


이른 아침, 빅이슈 구성원 모두가 구파발역 출구에 모였습니다. 매일 잡지를 판매하기 위해 들르던 서울 사무실에서 벗어나 북한산 초입의 계곡으로 향하는 동안 빅판들의 얼굴에는 설렘이 가득했습니다.
숲속에서 삼계탕을 먹으며 본격적인 수다가 시작되었습니다. 당일 이른 새벽까지 비가 와 촉촉이 젖은 땅을 거닐며 함께 걸어도 보고, 사진을 찍기도 하면서 오랜만에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 곳곳에서 판매하다 보니, 오랫동안 마주할 기회가 없었던 자연과 바람이 더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이번 나들이에 참여한 안국역 1번 출구 판매원은 “다 함께 가족 같은 분위기로 맛있는 것도 먹고, 판매하면서 힘들었던 부분도 함께 나누는 자리였다.”며 “빅이슈 독자분들을 다시 맞이할 원동력을 얻은 시간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빅이슈는 다양한 자립 프로그램을 통하여 빅판이 일상생활에서 긍정적 감정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빅판이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끊임없이 힘을 실어주시는 독자분들이 있기에, 오늘도 우리는 서로를 지지하는 안전망을 쌓아나갑니다. 앞으로도 빅판의 일상 속에 긍정적인 감정이 쌓여, ‘내일을 살아야겠다.’는 희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독자님들의 지속적인 응원 부탁드립니다.

* 사단법인 빅이슈코리아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빅이슈, 주거복지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다’ 사업으로 자립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글. 양계영 | 사진. 김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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