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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281 커버스토리

고요히 일렁이는 마음 ― 타바코북스 기탁 님 인터뷰 (2)

2022.08.16


이 글은 '고요히 일렁이는 마음 ― 타바코북스 기탁 님 인터뷰 (1)'에서 이어집니다.

ⓒ 타바코북스

일상 가장 좋아하는 순간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
죄책감 없이 쉴 수 있을 때가 가장 좋죠. 합법적으로(?) 잠들기 전이나 혹은 밥을 먹을 때는 쉬어야 하는 순간이니까 좋아하는 유튜브 채널을 보기도 하고, 아내와 잠들기 전에 한 편씩 <프렌즈>를 보던 소소한 순간들이 떠오르네요.

그림 그리는 일을 직업으로 삼는 것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질문을 듣고 떠오른 장점을 정리하다 보니 1인 독립출판사의 장점에 가까운데요. 스스로가 모든 것을 결정할 수 있다는 점인 것 같아요. 제본 방식이나 제작비같이 현실의 상황에 구애받을 순 있지만 책 속에 담길 내용만큼은 나만의 세계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매력적입니다. 그리고 혼자서 일할 수 있다는 점도요. 주변의 영향을 받는 편이라 온전히 집중하기 위해서 혼자 일하는 성향이 짙어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독자에게 남기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요.
하고 싶은 것들이 많았던 여름이었습니다. 전시를 비롯해 오랫동안 준비한 타바코북스 홈페이지를 열게 되었고, 새로 만들고 있는 책도 10월 말에 나올 예정입니다. 간간이 음악 낙서도 남기고 있고, 고민하고 있던 일들도 다시 시작하려고 해요. 늘 더디지만 조금씩 오랫동안 나아가려고 노력 중입니다. 제 작업을 좋아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그림 그리는 일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행과 관계없이 오랜 시간이 지나도 좋은 그림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늘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타바코북스
인스타그램 @toclamp
그림 tabacobooks.kr
음악 soundcloud.com/kitak


글. 양수복
이미지제공. 타바코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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