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이슈코리아는 빈곤 해체라는 미션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여성 홈리스’에 대한 주목인데요. 여성 홈리스들은 일상에서 상시적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거리에서 마음 편히 쉬거나 잠들지 못하고, 위험을 피하려고 밤에는 계속 걸어 다니다 낮이 되어서야 잠을 청하기도 합니다. 현재 빅이슈는 이러한 여성 홈리스들의 삶을 응원하기 위해 여성 및 모자가정 쉼터인 ‘열린여성센터’와 여성을 위한 일시보호시설 ‘열린복지디딤센터’와 협력을 맺고, 각 센터 소속 여성 작업자과 함께 《빅이슈》 신간 발송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기구독자분들을 위한 《빅이슈》 매거진은 여성 작업자분들의 꼼꼼한 손길로 포장되고 있지요.
이와 더불어 여성 홈리스와의 공감대를 형성해나가는 작업의 일환으로 ‘누름꽃 클래스’를 열고 있는데요. 이 과정을 통해 제작된 ‘마음책갈피’는 빅이슈 정기후원 및 구독자분들을 위한 선물로 증정됩니다. 여성 홈리스들이 밖으로 나가 마음에 드는 나뭇잎과 꽃을 줍는 일, 주운 재료를 곱게 모아 건조 매트에 말리는 일, 예쁘게 배치하고 코팅해 ‘마음책갈피’로 만드는 일까지 함께 하고 있습니다. 특히 ‘마음책갈피’는 여성 홈리스의 손으로 직접 만들어지기에, 세상에 단 하나뿐인 책갈피입니다. 책을 읽다가 중간에 책갈피를 끼워 넣듯이, 예쁜 꽃과 나뭇잎이 담긴 ‘마음책갈피’를 통해 독자님들께 일상의 쉼표를 선물하고 싶은 마음이 담겨 있어요.
정기구독 및 정기후원을 신청해주신 《빅이슈》 독자분들 대상 리워드로 누름꽃 책갈피를 드리고 있습니다. 빅이슈 홈페이지나 현재 진행 중인 네이버 해피빈 펀딩을 통해 후원을 신청하시면 여성 매거진 포장 작업자 선생님들의 손길과 마음이 담긴 ‘마음책갈피’가 배송됩니다.
※ 더 많은 사진과 기사 전문은 매거진 '빅이슈'264호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글. 윤나은 | 사진. 임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