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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212 빅이슈

내게 빅이슈는 '빅 이슈'

2019.10.04 | 빅이슈 코디네이터 인터뷰


많은 분들의 노력과 참여로 오늘도 세상을 바꾸고 있는 빅이슈. 우리는 흔히 잡지를 사면서, 혹은 읽으면서, 때로는 다양한 SNS를 통해 빅이슈를 보고, 듣고, 읽고 있습니다. 이번 기사는 그동안 잘 드러나지 않았던 빅이슈의 일면을 담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빅이슈를 사랑하는 서포터즈 여섯 명이 빅이슈의 코디네이터 네 사람을 만났습니다. 빅이슈가 존재할 수 있는 이유가 되어주고 있는 코디네이터들의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코디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조은정: 빅이슈 판매국에서 코디네이터를 하고 있는 조은정입니다. 저는 입사 전 빅이슈를 계기로 주거 취약계층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지금은 이곳에서 정기구독, 여성 홈리스 일자리 창출 관련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문정환: 저는 빅이슈코리아에서 임대주택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코디네이터 문정환입니다. 하루 종일 빅이슈만을 생각한 적이 있을 정도로 빅이슈를 아낀답니다.(웃음) 최근에 빅이슈에 변화가 많았는데요. 새로운 분들을 만나는 기대감을 갖고 일하고 있습니다.

장하라: 빅이슈코리아 판매국에서 근무하고 있는 코디네이터 장하라입니다. 저는 사회복지학을 전공했고 타인을 위해 봉사하는 일을 꿈꾸었어요. 단순히 돈만 버는 것이 아니라 남들을 위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빅이슈에 입사해 지금까지 일하고 있습니다.

한현재: 안녕하세요? 저는 판매국에서 빅판분들의 머리부터 발끝까지(웃음) 필요한 부분들을 살피는 일을 하고 있고요. 빅돔이라고 부르는 빅이슈 판매 도우미 관련 업무를 하고 있는 코디네이터 한현재입니다. 제 좌우명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즐겁게, 최선을 다하자.’예요.

빅이슈 코디네이터의 하루는 다른 직장인들의 하루와는 다를 것 같은데 나의 하루를 소개해주세요.

조은정: 코디네이터는 각자의 담당 업무가 있지만 공통적으로는 빅이슈 판매원 코디네이션 업무를 맡고 있어요. 한 코디네이터 당 10~11명의 빅판 선생님들을 담당해서 책 구매, 저축, 판매하시면서 있는 애로사항 등에 대해 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문정환: 저는 빅이슈 판매원들의 주거상향을 위한 주거 취약계층 임대주택 사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입주신청과 갱신계약 관련한 업무를 진행하고 있어요. 오후에는 선생님들이 계신 판매지에 나가거나 임대주택을 방문해서 현장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을 해결하고 있어요.

장하라: 저는 ‘빅이슈 판매원 자립 지원’을 담당하고 있어서 임파워먼트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도 하고 오후에는 기업 후원과 주변 서비스를 체크하거나 미팅을 나가기도 해요. 매번 똑같은 일이 아니어서 재미있지만 가끔 예측하지 못했던 상황에는 종종 당황하기도 해요.

한현재: 보통 오전에는 빅이슈 판매 도우미 활동을 연결하고 기획하는 일들을 해요. 빅이슈에서는 일주일에 3회 정도 빅이슈 판매원 모집 아웃리치를 나가는데 독거노인, 홈리스들이 이용하는 무료배식 단체나 홈리스 이용시설들을 방문하고 있어요. 그곳에서 판매원 일자리 모집이나 기업 홍보를 하고 관심 있는 분들이 오시면 신입 판매원 상담을 진행해요. 오후에는 현장에 나가요. 선생님들께 가서 음료수를 챙겨드리고 현장 컨디션이 어떤지 보고 어떤 독자분을 만나셨는지, 하루 동안 판매에 어려움은 없었는지, 이런 전체적인 부분들을 살피는 일을 해요.

보통 흔한 직장인들처럼 일하면서 힘들거나 황당한 순간이 있었을 것 같아요.

조은정: 가장 힘든 부분은 아무래도 판매원분들을 대할 때예요. 선생님들이 정말 다양한 삶의 굴곡진 경험을 가지고 계세요. 그렇다 보니까 저희가 일반적으로 하는 말들도 선생님이 오해하신다거나 하는 소통의 문제가 가끔 있어요. 그럴 땐 같이 공감할 수 있는 동료들과 수다를 떨거나 문제를 공유하면서 조언을 얻는 게 방법인 것 같아요.

코디네이터로 일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문정환: 임대주택 업무를 진행하면서 생긴 일이었는데요, 갱신계약 때 크게 오른 임대료로 계약할 수밖에 없다고 판매원분께 설명해드렸는데 엄청 아쉬워하셨어요. 그런데 이후에 알아보니 상위기관의 전산 상에 실수가 있었고 예상했던 금액보다 적은 금액으로 계약을 할 수 있었어요. 그때 정말 보람됐어요.

장하라: 제가 모든 업무를 선생님들과 함께 하고 있어요. 코디네이션도 그렇고 자립 지원 프로그램도 그렇고요.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제가 함께 하다 보니까 선생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많이 들어요. 그럴 때 가장 보람을 느끼죠.

조은정: 판매지에 나가면 판매원분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데 대화가 길어지면 한 시간도 되고 그러거든요. 한 선생님이 빅이슈에 감사하다고 말씀하시는 거예요. 바로 앞에 쥬씨가 있었거든요. “나는 저 쥬씨 매장을 운영하는 게 꿈이다. 꿈을 가질 수 있게 해준 게 빅이슈이다.” 이렇게 말씀하신 적이 있었어요. 그때 ‘내가 이래서 일을 하는 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감동적인 순간이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빅판분들의 자립 후원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도 궁금해요.

장하라: 빅이슈에서는 판매원 자립 지원을 위해서 다양한 통로로 비용을 마련하고 활용을 기획하고 있어요. 자립을 위해 선생님들의 학원(운전면허나 바리스타 자격증)을 연결해드리고 잘 실행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답니다. ‘50플러스센터’에서 진행하는 음악치료, 원예치료, 교구활동을 통해서 빅판분들이 삶에 활력을 얻으실 수 있게끔 돕는 활동도 곧 시작됩니다. 또 ‘득근득근’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서서 판매하실 때 생기는 다리나 몸의 불균형을 해소하고자 맞춤형 운동도 도와드리고 있어요.

코디네이터 꿈을 갖고 있는 친구들에게 조언이나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조은정: 전공보다도 사람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중요해요. 사람에 대한 관심이 있어야 판매원분들, 더 나아가 주거 취약계층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는 거니까요. 관심만 있다면 그 열정이 겉으로 발현되는 것 같아요.

나에게 빅이슈란 무엇인가요?

한현재: 저에게 빅이슈는 ‘빅 이슈’예요. 내 인생에 정말 큰 이슈. 제가 입사한 지 1년 반이 되어가고 있어요. 나중에 나이 들어서 지금 이때를 떠올리면 “진짜 그때는 빅 이슈였어.”라고 말할 것 같아요.

조은정: 전에 빅이슈를 독자로서 만날 때는 판매원들이 마냥 연예인처럼 느껴졌었거든요. 실무를 하고 좀 더 가까이에서 문제를 해결하다 보면 힘에 부칠 때도 많아요. 인턴 기간 이후에도 빅이슈 활동을 9개월 이상 이어가게 만든 힘이 바로 사회의 한 측면에 내가 크게 일조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기 때문인 것 같아요.

독자들에게 코디로서 한마디 해주신다면요?

한현재: 우리 선생님들을 만나시면 책 안 사셔도 ‘파이팅’이나 ‘안녕하세요’ 하는 인사 한마디 부탁드려요. 그렇게 판매원분들과 좋은 관계를 맺어주셨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조은정: 이미 너무 많은 독자분들께서 잘 해주고 계세요. 독자분들이 선생님들께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경우는 정말 드물어요. 추우면 추운대로 핫팩 가져다주시고 더우면 더운대로 부채, 음료수 등을 가져다주시고 하기 때문에 항상 감사드리고, 하나 원하는 것은 주변에 더 많은 홍보를 해주셨으면 한다는 것.

문정환: 이건 정말 꼭 하고 싶었던 이야기인데요. 빅이슈에 가장 중요한 것이 표지이긴 해요. 사람들이 가장 먼저 보는 부분이니까요. 그런데 내용도 알차게 담겨 있으니 많이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웃음)

코디네이터 인터뷰를 마무리하면서…

코디님들의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무언가를 보이게 하는 것이 멋지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고 코디님들의 일에 대한 애정과 열정에도 감동했습니다. 비록 짧은 시간의 인터뷰였지만 많은 것을 배우고 생각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서포터즈 ‘빅터’ 활동에 열정과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다짐이 되었습니다.

빅터는 앞으로 빅이슈와 독자분들의 소통을 돕고, 사회를 변화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서포터즈가 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묻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에게도 빅이슈가 ‘빅 이슈’ 인가요?

Writer 빅이슈서포터즈 2기(강수지, 김수민, 박지영, 방예원, 상지현, 제은효)

Illustrator 최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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