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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283 커버스토리

태양처럼 타올라 ― SF9 유태양 (1)

2022.09.18


'아이돌 그룹의 메인 댄서들 사이에서 SF9 유태양은 춤을 잘 추기로 유명한 멤버다. 선 굵은 외모와 상반되는 매끄러운 춤 선 그리고 표정과 동작을 적절히 섞은 다채로운 감정 표현은 퍼포먼스를 담은 영상에서 유태양에 주목하게 되는 ‘입덕 포인트’다. 댄서들과의 합동 공연, 뮤지컬에서도 빼어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유태양의 최근 행보는 괄목할 만하다. 자신이 잘하는 것을 알고, 그 실력을 믿고, 자신 있게 펼쳐 보일 줄 아는 그는 여러모로 탐나는 인재임이 분명하다. 태양은 어디까지 뻗어나갈 수 있을까. 그의 현재도 미래도 아름답게 빛나는 청사진으로 가득하다. 곧 시작되는 유태양과 난다 긴다 하는 케이댄서들이 죄 모인 콘서트 <희노애락> 시즌 2에서도 아마 유태양의 날갯짓은 강렬한 빨강으로 타오를 것이다. '


ⓒ SF9_11TH MINI_자켓포스터

《빅이슈》 독자들에게 인사해주세요.
《빅이슈》 독자들이 제가 누구이고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를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소신껏 제 얘기를 전하고 싶어서 커버 인터뷰에 참여하게 됐어요. 물론 저를 원래 잘 알고 있었고, 그 때문에 잡지를 구매해준 팬들에게도 인사하고 싶었고요.

9 23일부터 댄스 콘서트 <희노애락> 메인 퍼포머로 참여해요. 지난해에 열린 시즌 1 이어 번째 만남인데, 어떤 계기로 참여하게 되셨는지 궁금해요.
저는 무대를 무척 사랑해요. 그걸 위해 사는 사람이기도 하죠. 지난해 <희노애락> 시즌 1 무대에서 다른 댄서들과 함께 만드는 무대와 시너지가 너무나 좋았고, 팬들의 응원과 사랑 덕에 즐겁게 공연할 수 있었어요. 올해 더 멋진 무대를 만들고 싶다는 목표가 생기면서 다시 한번 <희노애락>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SF9 메인 댄서이고, ‘Good Guy 안무 창작에도 관여할 만큼 춤에 대한 열정이 엄청나잖아요. 언제부터 춤을 추기 시작했나요.
춤은 고등학생 때 시작했어요. 어찌 보면 남들보다 조금 늦게 시작한 것일 수 있죠. 그래서 더 악착같이 연습하고 따라갔던 것 같아요. 시작은 가수가 되기 위해서였지만 춤을 추면서 큰 재미와 행복을 느꼈고, 지금은 춤 없는 저는 존재할 수 없을 거라 생각할 정도로 춤을 사랑해요.

연습생 시기를 거치면서 댄스와 보컬에서 나만의 재능을 확신했던 순간이 있나요?
연습생 때보다 가수로 활동하고 무대를 경험하면서 나만의 춤 선과 음색을 찾은 것 같아요. 재능이라기보다 선이 예쁜 춤은 내가 더 잘 살릴 수 있겠다, 내 목소리는 감정을 실으면 듣기 좋구나 하고 깨달으며 꾸준히 다듬어왔어요. 나만의 무언가를 만들어나가는 것. 그게 제 숙제이자 해야 하는 몫이라 생각해요.

아이돌이라는 직업을 떠나서 나라는 사람이 인격적으로 완성되고 싶다. 진짜 어른이 되고 싶다.”라고 말한 적이 있어요. 말을 2년이 지난 지금은 어때요? 어른이 같아요?
연장선상에 있는 것 같아요. 제 실력이 여러모로 많이 부족하고 스스로 만족이 안 돼요. 앞으로도 끊임없이 배우고 다듬어가야 한다고 다짐하죠. 아는 게 많아질수록 모르는 것도 많아지는 것 같아요. 하지만 관객들이, 팬들이 저의 변화와 성장을 지켜봐주시면 좋겠어요.

콘서트가 재개되면서 무대에서 관객을 만나는 즐거움을 한껏 느끼고 계실 텐데, 댄스 콘서트와 SF9 무대의 차이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SF9으로서 무대에 오를 땐 맡은 포지션에 더 충실하게 된다면 댄스 콘서트에선 나를 보다 더 거침없이 보여줄 수 있어요. 게다가 나만의 무대인 동시에 새로운 사람들과 합을 맞추는 무대이기도 해서 더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도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어요.

무대 하나하나를 완성하려면 엄청난 책임감이 따를 같아요. 무대에 서기 , 무대에 서서 퍼포먼스를 각각 어떤 생각을 하며 임하나요?
무대에 오르기 전에는 생각이 많아질 수밖에 없어요.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 내 팔과 다리를 어떻게 뻗고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 등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선택의 기로에 놓여요. 하지만 생각을 정리하고 무대에 오르는 순간에는 저 자신을 믿고 춤을 추는 것 그게 가장 중요해져요.

가수가 되길 잘했다 싶은 순간이 있었나요?
저를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힘을 줄 수 있는 존재라는 생각이 들 때 성취감을 느껴요. 별것 아닐 수 있는 똑같은 하루가 사소한 제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행복한 날이 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 싶어요. 저에게도 팬들의 존재가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몰라요.(웃음)

이 글은 '태양처럼 타올라 ― SF9 유태양 (2)'로 이어집니다.


글. 양수복
사진제공. 아트원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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