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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279 스페셜

아이스 팩 재사용, 어떻게 할까 (2)

2022.07.21

© 환경부 홈페이지

이 글은 '아이스 팩 재사용, 어떻게 할까 (1)'에서 이어집니다.

현재로선 이렇게 ‘버리는’ 것이 최선이지만, 재사용에 초점을 맞춰 아이스 팩을 활용할 수 있다. 중고 거래 서비스 등을 이용해 필요한 사람에게 아이스 팩을 전달하는 것 외에 여러 방법이 알려져 있다. 쌓여가는 아이스 팩을 한 번에 분리배출 하기 부담스럽다면 모조리 냉동실에 넣어두고 전기를 절약하는 데 활용하거나, 숨이 죽은 채소를 아이스 팩이 담긴 물에 넣어 싱싱하게 되살릴 수도 있다. 아이스 팩 본래의 기능을 되살리는 재사용의 첫걸음이다. 실제로 시중에 나온 아이스 팩 중 일부는 이러한 재사용 방법을 표기해 소비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외에 소비자들이 직접 재사용 방법을 찾아낸 경우도 많다. 내용물을 적당한 용기에 담고 에센스 오일이나 향수를 뿌려 방향제로 활용하거나, 남은 고체형 탈취제나 방향제에 내용물을 채워 넣는 것이다. 용기에 담아 옷장에 두면 탈취 효과를 보인다고 한다.

더 큰 규모의 재사용에 참여하고 싶다면 스마트폰에서 ‘내손안의 분리배출’ 앱을 다운로드해보자. 아이스 팩 재사용과 분리배출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특히 고흡수성 수지로 만든 아이스 팩 수거함 설치 장소를 지자체별로 분류해두어 우리 동네 수거함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지자체별로 설치된 개수 등은 다르지만, 한 번 쓰고 버리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서 환영할 만하다.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가 만든 이 앱에서는 분리배출의 핵심을 네 가지로 요약한다. 비운다, 헹군다, 분리한다, 섞지 않는다. 아이스 팩을 수거해 재사용할 수 있는 곳에 전달할 때도 이 규칙을 적용해야 한다.

© 환경부 홈페이지

정부 차원의 대책은?

환경부는 2023년부터 고흡수성 수지를 사용한 아이스 팩에 1kg당 313원의 폐기물부담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폐기물부담금 제도는 유해물질을 함유하고 있거나 재활용이 어렵고 폐기물을 관리할 때 문제를 초래할 수 있는 제품의 제조수입업자에게 처리 비용을 부과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현재 폐기물부담금 부과 대상 품목은 살충제 및 유독물이 담긴 용기, 부동액, 껌, 담배, 일회용기저귀, 플라스틱 제품 등인데, 여기에 고흡수성 수지가 냉매로 들어 있는 아이스 팩이 추가되는 것이다. 나아가 각 지자체에서는 깨끗하게 세척한 아이스 팩을 수거해 도매시장 등 필요한 기관에 전달하는 수거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환경부와 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물과 전분, 소금을 배합한 형태의 친환경 냉매를 사용한 아이스 팩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팬데믹으로 급증한 아이스 팩, 그 기능에 고마움을 느낀다면 일회용이나 고흡수성 수지가 아닌 ‘다회용’과 ‘친환경’이라는 수식이 자연스럽도록 만들어주는 건 어떨까.


. 황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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