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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251 스페셜

주인공은 자란다 1

2021.05.30 | 매거진 <어린이과학동아>

어린이를 위한 과학 잡지, <어린이과학동아>(‘어과동’으로 줄여 부르기도 한다)의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은 어린이들의 호기심 어린 질문과 감탄으로 가득하다. 기자단 활동과 커뮤니티 게시글 및 댓글을 보면 운영자가 아닌, 독자들이 만들어나가는 공간이라는 점이 확실해진다. 어떤 질문이든 자유롭게 던지고 생각을 나눌 수 있는 공간. 어과동은 지면 매거진과 온라인 홈페이지를 아우르며 어린이들의 엔터테인먼트로 기능하고 있다. <어린이과학동아>의 김정 편집장은, 더 빠르게, 짐작 불가능한 형태로 확산되는 디지털 세상을 해석할 능력이 어린이 독자들에게 있다고 확신한다. ‘근거를 갖고 합리적으로 생각할 힘을 길러주는 넓은 의미의 과학 잡지’. 새 시대의 주인공들은 지금도 어과동을 읽으며 성장하고 있다.


<어린이과학동아>는 지면으로 출간될 뿐 아니라 유튜브와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는데요, 이런 디지털 콘텐츠는 어떤 계기로 만들어졌는지 궁금합니다.

처음부터 이런 생각이 분명했던 건 아니었어요. 어과동 편집장으로 한두 해 시간이 쌓이면서, 디지털 콘텐츠를 생산하고 홈페이지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생각이 점점 명확해졌습니다.



어린이들이 어과동 홈페이지를 단순 사용하는 것을 넘어, 적극적으로 콘텐츠를 만들어낸다는 점도 의미 가 큰 것 같습니다.

어과동은 ‘지구사랑탐사대’, ‘플라스틱 다이어트 프로젝트’, ‘우동 수비대(우리 동네 동물원 수비대)’ 등, 시민과학프로젝트 활동을 진행하고 있어요. 어린이가 세상을 보다 건강하게 만드는 데 작은 힘이라도 보태는 경험을 하고, 성장하길 바라고 있고요. 그래서 기사뿐 아니라 홈페이지의 커뮤니티 토론터, 프로젝트 등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질문을 많이 던집니다. “우리 동네 매미는 언제 첫 울음소리를 냈니?”, “우리 동네 동물원에 사는 동물들의 삶은 행복하니?”, “인공지능이 그린 그림을 예술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이런 질문에 자신의 생각을 글로 남길 것을 제안해요. 글을 쓰기 위해 기사와 추가 자료를 찾아보고, 생각을 정리하는 과정이 의미가 크죠. 또, 다른 친구들의 글을 보고 내 생각과 비교하는 과정이 귀한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어과동 정기구독자인 어린이들은 ‘어과동 기자단’으로 활동하기도 하는데요. 분야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현장 체험과 취재를 하고 있는데, 기사 주제를 과학으로 한정하지 않은 이유가 있을까요?

어린이들이 세상에 대해 합리적으로 생각하는 과학적 사고와 균형 잡힌 시각을 가지려면, 우리 매거진과 홈페이지에서 좁은 의미의 과학을 넘어, 정치·사회·예술 등 분야에 구애받지 않고 여러 주제를 다루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디지털 범죄나 기후난민과 내전, 지속 가능한 어업에 대한 고민까지 주제가 될 수 있어요. ‘왜 그런 일이 발생했는지’, ‘해결 방법은 없는지’ 사건에 숨은 배경과 원리를 설명해주는, 어린이를 위한 뉴스도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 이번 기사는 <주인공은 자란다 2>로 이어집니다.


글. 황소연 | 사진제공. 어린이과학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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