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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227 커버스토리

윤아 답게

2020.05.28 | 우리가 사랑하는 윤아이기 때문에

소녀시대는 한국 가요계의 판도를 바꾼 대표적인 걸그룹이다. 10년 넘게 최정상에 있는 그룹의 센터로 반짝이는 스타성을 유지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소녀시대 윤아라는 이름이 주는 무게 안에서 연기든 MC든 예능이든 ‘믿고 보는 윤아’라는 대중의 평판을 얻기까지 윤아는 쉴 틈 없이 달려왔다. 윤아의 연관 검색어에는 ‘소녀시대 센터’ ‘꽃사슴’ ‘미소’. 그리고 최근에는 <효리네 민박>의 만능 알바생과 영화 <엑시트>의 대성공까지 추가됐다. 뭐든지 쉽게 잘하는 것 같지만, 사실 윤아는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마다 제 몫을 해내기 위해 끊임없이 자기를 연마한다. 윤아의 입지를 돌아보는 건 이제 무의미하다. 윤아는 그냥, 우리가 사랑하는 윤아이기 때문에.

작년 영화 <엑시트> 이후로 어떻게 지냈나.
잘 쉬었다. 일하는 동안 못 해본 걸 해보려고 했다. 요즘 집에서 빵을 만들고 있다. 달고나 커피가 유행이지 않았나. 왠지 달고나 커피는 안 만들고 싶더라. 남들 다 하는 거 같아서 다른 게 없나 싶어서 유튜브를 보다가 빵을 만들게 됐다. 사실 내가 중학생 때 특별활동으로 제과제빵부를 2년 정도 했다.(웃음) 그래도 1년에 10~20번 정도는 했던 터라 레시피를 따라 하다 보니 되더라. 주로 쿠키를 하다가 피자빵, 피칸파이, 시폰케이크 등을 만들어서 주변 사람들과 나눠 먹는다. 아, 또 중국어 자격증 시험을 봐서 중급에 합격했다. HSKK라고 회화 능력에 중점을 두는 자격증이다. 내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고 싶었는데 다행히 합격했다.

940만 관객이 본 영화 <엑시트>로 청룡영화상, 부일영화상, 여성영화인상 등의 시상식에서 다수 수상했다. 첫 주연작에서 대박이 난 셈이다. 1년이 지나고 지금 돌아보는 <엑시트>는 윤아에게 어떤 의미인가.
현실적으로 말하면 첫 주연작에 대성공이라고 할 수 있겠다. 너무 큰 사랑을 받아서 행복했고 감사했다. 처음부터 큰 사랑을 받아서 절대 잊을 수 없는 작품이 됐다.

<엑시트>의 동료, 스태프 들과는 연락하고 지내나.
그렇다. 작년에 송년회를 했고 올해도 만나자, 만나자 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느라 못 보고 있다. 다들 촬영하느라 바빠서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기도 했고. (조)정석 오빠도 최근 드라마 촬영이 끝났다고 해서 상황이 좀 괜찮아지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영화에서 액션 동작이나 몸을 쓰는 장면이 많았는데 굉장히 잘하더라. 소녀시대에서 윤아의 춤선이 정확한 건 익히 알려져 있고. 평소 운동이나 몸 쓰는 훈련을 자주 하는 편인가.
자주 하고 싶은데 그러진 못한다. 대신 꾸준히는 하려고 한다. 필라테스를 하고 있고 그 외에 아무래도 예전에 춤을 계속 춰왔던 게 몸을 쓰는 데에 도움이 된 거 같다.

커버 댄스 영상도 가끔 올리지 않나.
매년 팬들과 생일 파티를 하는데, 그때 이벤트로 보여줄 무대를 준비하면서 찍는다.

윤아를 좋아하고 롤모델로 꼽는 후배들이나 어린 팬들이 많다. 10대, 20대 여성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준다면.
우선 그렇게 생각해줘서 너무 감사하다. 누가 나를 롤모델로 꼽았다는 말을 들으면 만나보고 싶더라. 내가 그 대상이 된다는 게 신기하다. 나도 똑같이 누군가를 롤모델로 꼽았었기 때문에 어떤 마음인지 알겠고 서로 통하는 게 많을 거 같다. 해주고 싶은 말이 많은데… 내가 연예인이라서 멀게 느껴지고 다른 삶을 사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나도 평범하고 똑같은 사람이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다. 또 모든 면에 있어서 너무 깊이, 생각을 너무 많이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살면서 각자의 고민이 있을 텐데 걱정하는 것만큼 큰일이 일어나진 않을 거다. 그런데 생각하다 보면 끝도 없이 파고 들어가게 되니까, 그 걱정하는 생각을 덜면 좋겠다.

멋진 조언이다. 오늘 빅이슈와 함께한 소감과 올해 7월에 10주년을 맞는 《빅이슈》에도 한마디 부탁한다.
10주년이라니, 정말 축하한다. 10년 동안 무언가를 꾸준히 한다는 게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소녀시대의 10주년 때도 많은 분들이 같은 이야기를 해주셨다. 한자리에서 10년을 유지해오는 게 멋진 일이라고 생각한다. 10주년이 되는 해에 내가 함께할 수 있어서 좋고, 내가 커버인 이번 호가 가장 기억에 남으셨으면 좋겠다.(웃음) 꾸준히 응원하겠다.

※인터뷰 전문은 매거진 '빅이슈' 227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양수복
사진 안주영
스타일리스트 이보람
헤어 지영
메이크업 서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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