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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300

6월은 여섯 빛깔 무지개처럼 다채롭기를

2023.06.05

ⓒ (사)신나는센터 사진제공

매해 5월 17일은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

‘아이다호 데이(IDAHOBIT: International Day Against Homophobia Transphobia and Biphobia)’입니다. 이는 1990년 세계보건기구가 동성애를 질병 목록에서 제외한 것을 기념해 제정된 국제적인 기념일이죠. 이를 기념하며 얼마 전 프라이드 갈라(PRIDE GALA)가 여의도 전경련회관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되었는데요. 프라이드 갈라는 성소수자 인권/권익 향상을 위한 포럼, 시상식, 공연, 영화 상영, 파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사회 각 영역의 오피니언 리더를 초대하는 행사로, 올해로 3회째를 맞이했어요.

이날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했는데, 그중 주한영국대사 콜린 크록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회장 조영선, 코카콜라 부대표 패디 조던의 축사가 이어졌습니다. 콜린 대사는 ‘영국이 2010년 평등법이 먼저 통과 후 사회적 합의를 이뤘다.’고 소개하며, ‘정부와 여러 단체들과 협력을 강화해나가면서, LGBT 커뮤니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힘을 모으자.’고 말했고, 조영선 회장은 ‘성평등 세상을 향하여, 저희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도 늘 함께하겠다.’며 연대의 의지를 밝혔습니다. 코카콜라의 부대표 패디 조던은 경제산업 부분을 대표하여 축사를 전했습니다.

3회 프라이드 어워드를 수상한 혼인평등연대
프라이드 갈라의 또 다른 주인공은 ‘프라이드 어워즈’의 수상자입니다. 1회는 성소수자를 위한 다양한 입법 활동을 펼쳤던 故 노회찬 의원이, 2회는 퀴어성서주석 번역출판위원회가 수상했습니다. 올해 프라이드 어워드를 수상한 ‘혼인평등연대’는 성소수자들이 평등하고 다양하게 가족을 이루고 살아갈 권리를 실현하기 위한 활동을 펼치는 연대 단체로, 2023년 2월 21일 항소심에서 승소한 동성 배우자 건강보험 피부양자 소송을 지원하며, 한국 사회에서 동성 부부가 경험하는 제도적 차별과 배제를 다양한 매체를 통해 널리 알린 점을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공개적으로 커밍아웃하고 영화감독으로 활동해온 김조광수 신나는센터 이사장은 “어려운 시기임에도 흔쾌히 참석하여 성소수자를 향한 지지와 응원을 이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오늘과 같이 프라이드 갈라 행사가 꾸준히 이어지고,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계속된다면 크고 확실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인사를 전했습니다.

6월은 성소수자 인권의 달(프라이드 먼스)입니다. 매해 이 시기를 기점으로 국내외에서 다양한 퀴어 행사가 열리는 가운데, 얼마 전 서울시는 서울퀴어퍼레이드의 시청광장 사용을 불허해 논란이 되었습니다. 미국, 일본, 대만, 주변국을 비롯한 세계 어느 선진국의 수도에서도 시민들의 퍼레이드를 막는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무지개는 다양성을 상징하고, 비 온 뒤 뜬 아름다운 무지개는 누구에게나 희망을 주죠. 6월, 모두가 다채로운 모습으로 어울려 살아가는 모습과 마음이 서로에게 온전히 닿기를 바라봅니다.


글. 정규환 | 사진제공. (사)신나는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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