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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판에서 자립으로

충무로역 판매원의 마지막 인사

2020.07.03

충무로역 1번 출구에서 항상 미소로 독자님을 맞이하시던 '미소천사' 전도영 판매원이 어제를 마지막으로 빅이슈를 떠나 새로운 곳에서 자립을 시작했습니다.

전도영 판매원은 2015년 빅이슈코리아와 처음 연을 맺은 이후 5년이라는 시간 동안 환한 미소와 성실함으로 다른 판매원과 직원들의 귀감이 되었습니다.

이제 판매지와 사무실에서 그를 볼 수 없음에 아쉽지만, 빅이슈코리아는 앞으로 펼쳐질 그의 새로운 자립을 응원합니다.

항상 독자님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던 전도영 판매원은 마지막으로 빅이슈를 떠나면서 감사의 편지를 남겼습니다.

마지막 편지 같이 읽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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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님들 안녕하세요!
충무로역 1번 출구 전도영 빅판입니다.

2015년 1월 3일에 빅이슈 판매원을 처음 시작했으니 벌써 판매원 생활을 5년 가까이 했네요.

사실 어제는 저의 마지막 판매원 활동 날이었어요. 저는 다음 주부터 정든 판매지를 떠나 새로운 곳에서 일을 시작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서 고마웠던 분들께 감사 인사를 남기고 싶어요.

첫 판매지라 모든 게 어색했지만, 항상 잘 챙겨주셨던 부천역의 노점상분들. 인사 한번도 제대로 못 한 거 같아요. 잘 지내시죠?

너무나 추웠던 겨울날, 잡지 4권과 함께 목도리를 선물해주셨던 독자님. 목도리 아직도 잘하고 있어요.

언제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신 충무로역 역장님, 보안관님. 궂은 날씨면 언제든 들어오라 배려해주셨던 신한은행 관계자분들.

마지막으로 너무 고마운 우리 독자님들. 지금까지 잡지 구매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독자님들의 따뜻한 응원이 없었다면, 새로운 시작도 없었을 거예요.

2020년 새 해 모두 건강하시고 건승하세요. 다시 만나 뵐 수 있는 날이 오기를 소망하며 이만 줄일게요.

고맙고 또 감사했습니다.

전도영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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