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견니>의 명대사를 꼽아볼게요. 전 회, 전 대사가 명대사라 도저히 못 뽑겠어요. 수많은 ‘상친자’들을 가슴 쥐어뜯게 만들었던 황위쉬안과 리쯔웨이의 대사들 중 무엇 하나 흘려보낼 수가 없어요. 방에 걸린 작은 사진 하나도 타임루프의 복선이었던 <상견니>에서 이들이 시간을 오가며 주고받은 대사들 역시 두 번, 세 번 드라마를 정주행할수록 가슴에 꽂히거든요. 그럼에도 유독 이 드라마에서 헤어 나올 수 없게 했던 명대사들을 정리해봤습니다.'
황위쉬안

ⓒ 영화 <상견니>
"만약에, 내가 예전의 천윈루로 돌아가게 된다면
넌 어떡할 거야?
언젠가 내가 2019년으로 가서 다시 안 돌아오면
너는 지금처럼 계속 나한테 관심을 가져줄 거야?"
리쯔웨이

ⓒ 영화 <상견니>
"만약에 네가 원래 세계인 2019년으로 돌아간다면
그래도 그게 네가 없어지는 건 아니잖아.
너는 그저 내가 안 가본 미래에 살고 있을 뿐이지.
그럼 간단하네.
네가 있는 미래로 널 찾으러 갈 거야.
거기서 너한테 계속 잘해주고 널 좋아하고
그러면 되지 않겠어?"

ⓒ 영화 <상견니>
"이 세상에 이유 없는 기적은 없어.
알고 있어 지금 일어나는 모든 것은
하늘이 내게 준 두 번째 기회라는 걸.
그때 전하지 못한 말
이번에는 꼭 직접 말할 거야."

ⓒ 영화 <상견니>
"널 좋아해.
이번에는 절대로 놓치지 않을 거야."

ⓒ 영화 <상견니>
황위쉬안
"만약에 이 세상에 타임머신이 생긴다면
과거로 돌아가고 싶어?
아니면 미래로 가고 싶어?"
왕취안성
"당연히 과거로 돌아가지."
황위쉬안
"왜? 미래가 궁금하지 않아?"
왕취안성
"미래의 일은 몰라도 돼.
미래에 무슨 일이 있든,
네가 늘 내 옆에 있을 거니까."
황위쉬안
"그럼 과거의 언제로 돌아가고 싶어?"
왕취안성
"만약에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너를 알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어.
널 알기 하루 전도 좋고,
한 달 전도 좋고, 1년 전도 괜찮아.
널 알기 전으로 돌아가서
널 만나기 전의 내게 하고 싶은 말이 있어.
나중에 너는… 네가 정말정말 좋아하는…
정말로 좋아하는 여자를 만날 테니까.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로 그 손을 놓지 말라고."
정리. 김송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