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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인표와 화보 촬영을 한 김광수 씨는 차인표와 대학 시절부터 함께한 친구다. 뉴욕 월가에서 일하다 자신의 피트니스 센터를 연 김 씨는 팬데믹으로 영업의 어려움을 겪었고, 코로나19로 투병까지 했다. 완치후, 이전 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 할 이유를 깨달았다는 그와 이야기를 나눴다.
차인표 배우와 함께 《빅이슈》 촬영과 인터뷰에 참여한 소감이 궁금합니다.
저에게는 아주 신나는 일입니다. 인표가 같이 해보자고 했을 때 저는 “좋다, 같이 해보자.”고 했고요. 제가 참여할 수 있게 돼서 감사하고 이런 기회를 준 인표에게 고맙죠.
차인표 배우와 대학 시절 친구가 되셨지요. 두 분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한국인 학생모임에서 인표를 처음 만났어요. 인표는 독실한 기독교인이었고, 운동하는 것을 엄청 좋아했는데, 우리의 주된 공통점이었어요. 인표는 약간 수줍어하는 타입인 반면, 저는 무척 외향적이고 친구를 많이 만드는 타입이었죠. 우리는 팔씨름을 자주 하곤 했어요. 인표는 저에게 영감과 동기를 이끌어내고, 신뢰할 수 있는 조언을 줍니다. 저에게 용기를 북돋워주는 존재예요. 친구 좋다는 게 이런 거겠죠.
매거진 촬영이 버킷리스트이긴 했지만, 투병 후 몸을 만드는 게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운동 중 깊게 호흡하는 것이 무척 어렵더군요. 원래 하루에 한 시간 반 정도 운동을 했는데, 완치 후에는 30분 정도만 가능했어요. 더 많은 휴식을 취해야 했고, 폐를 강화하기 위해 깊은 호흡 연습도 해야 했습니다. 지난 몇 달간은 웨이트 운동과 단백질 섭취에 집중했습니다. 근육량을 늘리면서 체지방도 확인할 수 있게 되었고요. 촬영 3주 전엔 저강도 심장강화 운동을 하면서 지방을 더 태웠습니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스스로가 어떤 모습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나요.
계속 배우면서 성장해나가고 싶습니다. 전 세계인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면서요. 곧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사람들에게 제 생각을 알리고자 해요. 저를 통해 각자의 인생을 위한 영감을 얻을 수 있기를 바라요.
정리. 황소연 | 번역. 최수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