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빅이슈 서포터즈 B.ICTOR 3기, 3조 ‘빅이슈가’ 입니다!

지난 5월 15일, 저희는 광화문역 7번 출구에서 빅돔 활동을 진행했는데요, 그 생생한 현장과 후기를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

빅이슈는 홈리스 자립 지원 및 궁극적으로 빈곤 퇴치를 위해 힘쓰는 사회적 기업입니다!

빅이슈 코리아는 잡지 발행을 통해 빅판을 대상으로 안정된 일자리 서비스를 지원할 뿐 아니라 자립지원 및 주거지원, 건강과 체육 프로그램, 심리와 의료상담, 더 취약한 상황에 놓인 여성과 청소년 홈리스 지원 사업을 진행합니다.더 자세한 설명은 빅이슈 홈페이지(https://bigissue.kr/)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빅돔은 빅이슈 판매 도우미를 가리키는 말로, 빅이슈 판매원과 함께하며 빅이슈를 홍보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빅돔은 빅판에게 용기를 주며, '홈리스의 자립'이라는 잡지의 미션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일을 해요!! 보다 알찬 떼빅돔을 위해, 떼빅돔을 시작하기 1시간 전에 만나 독자들을 위한 간식과 플랜카드를 준비했어요! 간식은 《빅이슈》구매에 대한 감사함과 꾸준한 관심을 부탁드리는 마음을 담은 문구와 함께 포장했습니다. 플랜카드는 잡지에 대한 소개와 함께 구매를 독려하는 내용을 담아 만들었습니다.

비록 잡지를 구매하지 않더라도 플랜카드를 유심히 읽고 가시는 분들도 많아 《빅이슈》를 더 알릴 수 있게 된 듯해 뿌듯했어요 ~ :) 준비를 마치고 가득 부푼 마음으로 밖을 나서니 하늘에서는 비가 내리고 광화문 7번 출구에는 거대한 벽이 설치된 지하도가 저희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ㅠㅠ 비가 올 때는 지하철 역 입구 내부에서,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자리잡고 떼빅돔을 진행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입구 양쪽에 나뉘어 자리를 잡았어요. 코로나19와 궃은 날씨의 영향으로 지나다니는 시민분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빅판님은 “자, 안녕하세요! 빅이슈입니다!”라고 큰 목소리로 인사하셨고, 저희도 따라서 밝게 웃으며 간식을 정성스레 진열하고 잡지와 판넬이 사람들의 눈에 더 잘 띄도록 흔들었어요.

빅돔을 하며 빅판님의 이야기도 많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만난 곽창갑 빅판님은 빅이슈와 3년간 함께하셨다고 해요. 빅판님은 술을 드시지 않은지 5년차이시고, 한번도 빠지지 않고 저축을 이어온지도 3년이 되었다고 자랑스레 말씀해주셨고, 올해 말이나 내년이면 임대주택에 들어가실 수 있다고 하여 다 함께 박수를 치기도 했답니다.

오렌지주스나 작은 간식을 선물해주신 독자님들을 기억하시는 모습이 따뜻했고, 평소에도 《빅이슈》 애독자분들과 많이 교류하며 판매하신다고 해요. 그 모습에 감동받은 한 애독자 분은 자리를 옮기신 빅판님을 찾아와 대량구매를 한 적도 있다고 하네요 :) 앞만 보고 바삐 가는 시민분들을 바라보고 있으니 시간은 더디게 흘렀습니다.

그러던 중 한 분이 판넬을 살펴보시다 걸음을 멈추고 다가왔을 때, 저희 모두 설레고 긴장된 마음으로 심장이 두근거렸습니다. 빅이슈를 건네주고 건네받는 순간이 마법같아 뿌듯하고 기쁜 표정으로 “감사합니다”를 계속 외쳤어요😆 구매하시는 분과 저희 빅이슈가들, 빅판님의 얼굴에 떠오르는 미소가 지하도를 환하게 밝히는 듯해 즐거운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떼빅돔을 진행할 수 있었답니다.

어느새 떼빅돔을 마무리할 시간이 다가왔을 때, 먼저 인사를 꺼내기가 정말 어려웠어요ㅠㅠ 처음의 어색함은 사라지고 빅판님과 부쩍 가까워진 기분이었습니다. 5월 15일은 쌀쌀하고 축축한 날이었지만, 쓸쓸함 대신 포근함이 가득한 2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조원 모두의 후기를 담았는데요, 모두 빅판님을 더 잘 이해하게 되고, 빅이슈와 세상에 대한 감사함이 꽃피는 소중한 시간으로 떼빅돔을 기억하고, 앞으로도 참여하고 싶다고 기약하며 활동을 마무리했습니다.

저도 이런 뜻깊은 활동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 느끼고, 앞으로 지치는 날들이면 이 날의 기억, 그리고 빅판님의 끈기와 성실함을 다시 떠올릴 것 같아요.

이런 멋진 경험을 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빅돔 교육을 받고 함께 빅돔으로 참여해주세요!! 2시간 동안 빅판님을 한 사람의 어른으로 알아가고, 시민들과 의미있는 메세지를 나누는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빅이슈 잘 지켜봐주시고 꾸준히 관심 가져주세요😀🤗

*본 콘텐츠는 빅터 3기 3조가 제작한 콘텐츠입니다.